대전 경부고속철도변 녹색 공간으로… 쓰레기 투하장에 녹지 조성

입력 2016-04-19 21:59
소음·진동뿐만 아니라 각종 쓰레기 투하장으로 도심 환경개선이 절실했던 대전 동구 경부고속철도 주변이 녹색 힐링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19일 경부고속철도변 복합활용공간 녹지사업으로 ‘동구 원동∼신흥마을아파트’구간과 ‘천동지하차도∼은어송지하차도’ 구간 등 두 개 구간 조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동구와 대덕구의 경부고속철도변 지역은 소음·진동뿐만 아니라 각종 쓰레기 투여로 인한 악취 등으로 원도심 지역보다 도심 환경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시 건설관리본부는 이곳에 왕벚나무, 이팝나무, 영산홍, 조팝나무, 박태기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녹지를 조성했다. 또 철도변 주변에 사는 주민의견을 들어 산책로, 생활형 체육시설, 파고라, 그늘목, 벤치등도 설치, 주민 건강 증진과 맞춤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뀌었다.

이강혁 건설관리본부장은 “나머지 진행 중인 경부고속철도변 복합활용공간 조성공사도 지역 주민의 기대와 욕구에 맞는 맞춤형 녹색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