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재무부와 리야드 지역 관공서 단지에 터보냉동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터보냉동기는 대규모 공간 냉방에 사용되는 시스템 냉각기의 한 종류다. LG전자는 오는 6월부터 현지 관공서, 부속건물 등 연면적 90만㎡ 규모 공간에 냉수와 냉방을 공급하게 된다. 잠실야구장 35개를 한번에 냉방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업체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주관하는 관급 공사에 터보 냉동기를 공급하는 건 처음이다. LG전자의 터보 냉동기는 미국 냉난방공조협회(AHRI) 인증과 함께 북미 전자제품 안전 마크인 ETL을 획득하는 등 기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LG전자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를 시작으로 중동, 동남아 등으로 터보 냉동기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박세환 기자
LG전자, 사우디 관급 공사 터보냉동기 국내 첫 공급
입력 2016-04-19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