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기관·단체 “일자리 확대” 손잡았다

입력 2016-04-18 21:15
강원도와 기업경영 8개 단체, 일자리지원 2개 기관 대표들이 18일 도청에서 강원도 정규직 일자리 확대 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기업경영 단체, 일자리 지원기관 등 11개 기관·단체가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와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회, 중소기업융합 강원연합회, 도 농공단지협의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등 기업경영 8개 단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원지청, 강원지방중소기업청 등 2개 일자리 지원기관은 18일 오전 도청에서 ‘강원도 정규직 일자리 확대 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도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북지방통계청 발표한 3월 강원도 고용동향 보고서를 보면 도내 청년(15∼29세) 실업률은 1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한 고용률은 56.1%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불과 1.1% 포인트 오르는 등 고용률과 실업률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협약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용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기업경영 단체는 8개 단체에 소속된 1637개 기업이 1사당 1명 이상 정규직을 채용하고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구직자의 취업촉진, 기업의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정규직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청년실업은 결혼·출산포기, 저성장으로 이어져 도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정규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청·장년 정규직 일자리 보조금 지원, 민간 전문취업기관과 컨소시엄 구성 등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