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봄… 음악의 바다로! 다양한 장르 음악축제 풍성

입력 2016-04-19 18:41
5∼6월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축제들이 준비돼 있다. 왼쪽부터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린 플러그드 서울, 뷰티풀 민트 라이프, 청춘 페스티벌 포스터. 각 사 제공

축제와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계절이 오고 있다. 5∼6월 다양한 장르의 음악축제들이 ‘즐길 준비’를 마친 음악축제 팬들을 기다린다.

10주년을 맞은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월디페)이 다음 달 6∼8일 강원도 춘천 송암 레포츠타운에서 진행된다. 디제이 알비타, 톰스운, 줄리안 조단, 닥터피 등 세계적인 DJ들이 대거 내한한다. 국내에서는 디제이 쿠(구준엽), 얀 앤 줄리안, 빅브라더 등 17명이 참여한다.

5월 7∼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무대에서는 ‘청춘페스티벌’이 열린다. 2010년 시작된 이 축제는 음악과 이야기가 함께한다. 청춘의 이야기를 함께할 연사로 개그맨 신동엽, 박명수, 정준하, 이국주, 배우 권오중, 웹툰 작가 박태준, 방송인 안정환 등이 참여한다. 밴드 소란, 10센치, 기리보이 등이 무대에 선다.

6회를 맞은 ‘뷰티풀 민트 라이프’는 5월 14∼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인디 록 밴드와 어쿠스틱 음악이 어우러지는 봄의 음악 축제다. 브로콜리너마저, 옥상달빛, 10센치, 정준일, 김사월, 페퍼톤스, 데이브레이크, 로이킴 등 40팀이 참여한다.

환경문제에 동참하는 뮤지션들의 ‘그린 플러그드 서울’은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에서 5월 21∼22일 진행된다. 이번에는 ‘사막화 방지 캠페인’과 함께한다. 김창완밴드, 이승환, 크라잉넛, 노브레인, 국카스텐, 장미여관, 3호선 버터플라이, 윈터플레이,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빈지노, 도끼, 더콰이엇 등이 무대에 선다.

10주년을 맞은 ‘서울재즈페스티벌’은 5월 28∼29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재즈 팬들을 설레게 할만한 거물급 기타리스트 팻 메스니가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램지 루이스, 존 지파렐리는 재즈 보컬리스트 냇 킹 콜을 추모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에스페란자 스팔딩, 커트 엘링, 마크 론손, 플라잉 로터스 등도 함께 한다. 국내 뮤지션은 밴드 못, 방백, 윤석철 트리오, 문정희, 고상지, 빈지노, 딘, 나희경 등이 참여한다.

축제 전날인 5월 27일에는 데미안 라이스, 바우터 하멜, 제이미 컬럼,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등 팝 뮤지션들이 ‘서울재즈페스티벌 로열 나이트 아웃’ 무대를 펼친다.

6월 10∼12일에는 아시아 최고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페스티벌인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UMF)’가 열린다. 이디오테잎,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소심한 오빠들 등 인디밴드들이 대거 참여하는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6월 18∼19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펼쳐진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