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비전센터 입당…“모범 신앙 역사 일으킬 것”

입력 2016-04-20 18:00 수정 2016-04-20 21:52
경기도 고양 행주교회에서 17일 열린 행주비전센터 입당예배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네 번째부터 이기열(늘함께교회) 임인환(행주교회 원로) 정건화(행주교회) 이풍하(향동교회)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장자교회인 경기도 고양 행주교회(정건화 목사)는 17일 오후 1시 ‘행주비전센터’ 입당예배를 가졌다. 행주비전센터는 2층 철골구조 264㎡로 소예배실과 목양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경사면을 활용한 1층은 주차 시설로 설계됐다. 행주교회는 그간 그린벨트 등에 묶여 건축이 쉽지 않았다.

이날 예배는 100여명의 교인이 참석한 가운데 정건화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신규 원로장로는 기도를 통해 “언더우드(1859∼1916) 선교사가 127년 전 설립한 행주교회가 비전센터를 통해 경기 서북부에서 신앙의 모범이 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기열(고양 늘함께교회) 목사가 빌립보서 3장 13∼14절을 본문으로 ‘이제 새로운 출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예배 후 이종길 건축위원장의 건축경과 보고와 감사 및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예배는 임인환 행주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행주교회는 1900년대 초 행주나루로 인해 부흥했으나 1960년대 도로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쇠락했다. 최근 산성을 끼고 있는 전원교회로 각광 받으면서 교인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전정희 기자 jhj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