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정인수(사진) 목사가 17일 오전 4시(현지시간) 별세했다. 정 목사는 2주간의 캄보디아 선교와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불편함을 느껴 병원을 찾았으나 다시 일어나지 못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향년 61세.
정 목사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미시간주립대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하다가 목회 소명을 받고 프린스턴신학교(MDiv)와 예일대 신학대학원(STM) 등을 거쳐 1995년부터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6대 담임을 맡았다. 이후 위계적인 교회구조를 혁신하면서 차세대 목회 리더로 주목받았다.
정 목사는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리더십 세미나를 인도했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목회자 리더십 서울 콘퍼런스’에서도 “선교지향적 섬김의 리더십을 추구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호남신학대에서 명예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최근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에 빛난다(두란노)’를 펴냈다. 유족으로는 정영화 사모와 1남이 있다(yunhap.org·1-770-939-4673).
美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정인수 목사 별세
입력 2016-04-18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