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가 인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저유가 기조로 중·대형차, SUV 등 ‘큰 차’가 주목받는 내수시장의 추세를 완전히 거스르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는 3월 경차 판매량에서 기아 모닝을 누르고 두 달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용차를 제외하고 국내 판매 모델 중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뛰어난 상품성이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판매 역주행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더 넥스트 스파크는 출시된 지 이미 8개월이 지나 신차 효과보다는 제품의 경쟁력과 상품성으로만 평가받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신형 스파크는 차체 무게를 줄여 운동성능을 대폭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엔진 대비 무게를 9㎏ 줄인 것을 포함, 총 45㎏을 감량했다. 여기에 부드러운 변속감과 연소효율을 만족시키는 차세대 C-TECH변속기를 탑재했다. 이전 모델부터 이어온 뛰어난 안전성도 더욱 강화했다. 운전석, 동반석 에어백, 사이드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밴 모델 제외)으로 장착됐다. 기존 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전방 추돌 경고시스템(FCA), 차선이탈 경고시스템(LDWS) 등 첨단 안전사양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마케팅 전략도 판매에 힘을 보탰다. 한국지엠은 드라이브 쉐보레(Drive Chevrolet) 프로그램 등을 통해 1000대가 넘는 시승차를 운영, 고객들이 스파크의 상품성을 직접 체험하게 했다.
이훈 기자
쉐보레 ‘스파크’ 경차판매 두달 연속 1위
입력 2016-04-20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