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입상자 단체 ‘녹원회’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 자선 바자

입력 2016-04-18 18:36

미스코리아 입상자들의 사회공헌단체인 ‘녹원회’(사진)가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녹원회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드레스가든에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복한 아이로 자라기’란 주제로 바자회를 연다.

장은진 녹원회 부회장은 “가정폭력, 아동학대로 인한 아이들의 피해발생을 방지하고, 피해자를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이번 바자를 기획했다”면서 “바자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굿피플과 협약을 통해 아동보호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동화자연마루 보령 등이 후원하는 이번 바자에는 ㈜애스터 코스메틱 등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리빙 브랜드, 여성패션과 액세서리 브랜드, 푸드 및 어린이 용품 브랜드 등이 참여해 다양한 상품을 소개한다. 또 미스코리아 출신 김성령과 이승연, 패션 디자이너 최범석 등 유명인사들이 기증한 애장품 경매도 진행된다. 실제 미스코리아의 왕관을 놓고 기념 촬영할 수 있는 포토 존 ‘나도 미스코리아이지 말입니다’ 코너도 마련된다.

‘푸른 쉼을 주는 정원’이란 뜻을 가진 녹원회 회원은 400여명이다. 장 부회장은 “1987년 출범한 녹원회는 친목모임으로 봉사활동을 주로 해오다 2013년 사단법인으로 다시 태어난 뒤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1957년 시작된 미스코리아 대회가 60년을 맞는 해이다. 녹원회는 그동안 일년에 두 번씩 펼치는 바자 수익금 등으로 백혈병·소아암환자 수술비 지원, 독거노인·미혼모 입양아 돕기, 에디오피아 식량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