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전 세계 ‘공유도시’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서울시가 17일 밝혔다. 한국인으로는 최초 수상이며 아시아에서 두 번째다.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큰 기여를 하거나 탁월한 성과를 낸 개인이나 조직에게 주어지며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박 시장은 그동안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던 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규제를 개혁하는 등 자원과 정보의 공유 기회를 창출해낸 점, 공유와 관련된 기업과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공유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17∼18일 스웨덴 예테보리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박원순 서울시장 ‘공유도시’ 공로 예테보리 지속가능발전상 수상
입력 2016-04-17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