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에 빠진 자녀 치료 필요할까? 나도 스마트폰 중독 아닐까?

입력 2016-04-17 19:29

몇 시간째 카카오톡 채팅에 몰두하는 우리 아이,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아야 할까. 식사 내내 인터넷 검색하는 나도 혹시 스마트폰 중독은 아닐까.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런 의문에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나와라, 스마트폰 세상 밖으로’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안내서는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대한 과잉 의존이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계층별 예방 가이드, 자가진단 척도소개, 위험군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상담센터 안내 등 총 6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미래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이 진행하는 각종 예방교육, 상담 서비스, 병원 연계 지원 등에 대해 신청에서부터 지원까지 자세한 절차와 방법, 연락처 등을 수록했다.

또 유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SNS, 게임, 온라인 도박 등의 지나친 사용으로 상담이 필요한 유형을 사례별로 소개해 상담 현장에서 위험군의 발굴 및 상담 연계에 참고하도록 했다. 안내서는 정보화진흥원 스마트쉼센터 홈페이지(www.iapc.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