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사업… 국토부, 320가구 선정키로

입력 2016-04-17 20:48
국토교통부는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 제2차 시범사업으로 총 320가구를 선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은 집주인이 단독주택을 여러 소규모 가구로 개량해 대학생·독거노인 등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임대하기로 하면 주택도시기금이 공사비를 저리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1차 시범사업 모집 결과 4.4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사업에서는 1가구 단위가 아니라 2가구 이상을 블록으로 묶어 한 번에 집주인 리모델링 사업으로 진행하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된다. 집주인들이 합의한 뒤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하면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토한 뒤 소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자체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특성화 계획 등을 조성 계획에 반영하면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접수는 다음달 30일부터 시작된다. 세종=윤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