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마중길, 명품 가로숲으로

입력 2016-04-17 19:11
전북 전주의 첫 인상을 바꾸고 품격의 상징이 될 첫 마중길 조성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전주시는 마중길 조성을 위한 조경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주역 앞에서 명주골 사거리까지 백제대로 850m의 거리에 모두 6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명품 가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에 가로수를 심고 부대시설 등을 갖춰 전주의 대표적 생태·문화거리로 변모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는 길거리에서 노래와 연주를 하는 버스킹 공연장과 야외컨벤션을 조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도록 할 방침이다. 또 벤치와 파고라, 보행광장, 화장실 등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시는 이 길이 완성되면 생태도시 전주의 상징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KTX 등 열차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쾌적한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시재창조를 통해 더 위대한 도시로 향하는 ‘그레이트(Great) 전주’ 사업 가운데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