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마산앞바다에 인공섬으로 조성하는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와 비즈니스, 관광 해양레저가 어우러진 곳으로 만든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17일 유럽 투자유치를 위한 출장을 떠나면서 “마산해양신도시에 구겐하임미술관 수준의 아트센터와 해양문화 복합 마리나시티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에 대한민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건축물을 세워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도록 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침체돼 있는 마산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창원시 유럽 투자유치 방문단은 9일간의 일정으로 이탈리아에서 로마시청과 문화원, 대사관 등을 방문해 관광홍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스페인에서는 빌바오시의 구겐하임미술관과 도시재생사례 지역도 견학하고 시청을 방문해 우호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장기간에는 방문단을 나눠 본진은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등 문화관광 시설을 시찰하고, 투자유치단은 세계적인 마리나 개발·운영사인 A사와 마리나시티 투자유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다. A사는 마산해양신도시해변에 790척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시티를 만들겠다는 투자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마산해양신도시를 세계적 관광지로”
입력 2016-04-17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