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요양 중인 환자나 장기간 재가(在家)와병 중인 노인환자들의 몸을 닦는데 ‘아로마(향기)타월’을 활용하는 병·의원과 요양원이 늘고 있다.
아로마제품 전문기업 NHA아로마(대표 이명용·사진)는 18일 대학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 등 20여개 의료기관 및 사회복지시설에 환자 세신용 아로마타월(향기로운 세대)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사망자의 몸을 닦는데 사용하는 아로마세정대(레퀴엠)도 C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장례식장과 종교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월평균 9000포 규모다.
벤처기업인 NHA아로마는 좋지 않은 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장기요양 노인환자와 임종 환자의 몸 닦기에 아로마요법을 접목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노인환자와 임종환자 특유의 악취를 향기로 바꿔주는 것을 전문화한 회사라고 할 수 있다.
‘향기로운 세대’는 순수 정유(Essential oil)로 환자들의 몸을 닦아 악취를 제거하는 세신용(洗身用) 타월이다. 호스피스병동과 가정 호스피스에서 노인환자의 몸을 닦아줄 때 주로 사용된다. 최근 들어 재가(在家)환자와 요양병원, 요양원 쪽에서 찾는 사람들이 많다.
레퀴엠은 사망자 몸을 닦을 때 사용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세정제다. 살균 및 보습작용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는 향기가 배어나와 유족의 고통을 달래는데 도움이 된다.
이명용 NHA아로마 대표는 “좋은 냄새는 탈취 효과 외에도 면역을 증강시키고 피로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며 “아로마타월 향기로운 세대와 아로마세정대 레퀴엠이 장기요양 환자들과 임종 환자 가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쁜 냄새 없애주고 면역력 증강 등 효과… ‘아로마 타월’ 활용 크게 늘어
입력 2016-04-18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