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tock] 코데즈컴바인, 정상거래 첫날 또 급등

입력 2016-04-15 21:23

지난달 ‘품절주’(유통물량이 적어 거래량이 많지 않아도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는 종목) 사태로 코스닥시장에 충격을 줬던 코데즈컴바인이 15일 정상 거래를 재개하자마자 상한가를 쳤다.

코데즈컴바인은 단기과열 종목으로 지정돼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단일가 매매 방식이 적용되다 이날부터 정상 거래됐다.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509원까지 내려갔던 주가는 지난달 18만4100원까지 치솟았다.

한국거래소는 장 마감 후 코데즈컴바인 주식의 매매거래를 오는 18일 하루 동안 정지한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일간 정지 후에도 투자자 보호상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유통주식수 부족 사유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에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대규모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70% 급락했다.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 일부가 한국으로 발길을 돌릴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 면세점 업체 주가가 많이 올랐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6.28%, 호텔신라가 3.60% 급등했다.

중국시장 진출 소식에 연일 급등한 형지엘리트와 형지I&C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22포인트(0.06%) 내린 2014.71로 장을 마쳤다. 전날 급등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 지수가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20포인트(0.32%) 오른 695.62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는 1146.2원으로 10.5원 급락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