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못받는 노인, 상대빈곤율 2배 높다

입력 2016-04-15 21:23
공적연금을 받지 못하는 60세 이상 노인의 상대빈곤율이 연금을 받는 노인에 비해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빈곤율은 중위소득 50% 미만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은 ‘공적연금제도와 고령자 고용정책의 보완적 발전방안’ 연구보고서에서 60∼64세 공적연금 비수급자의 상대빈곤율은 31.4%로 집계돼 연금 수급자(14.8%)보다 배 가까이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복지패널 9차연도(2013년) 자료 중에서 2013년 현재 만 55세 이상 고령자 3970명을 55∼59세, 60∼64세, 65세 이상 등 3개 집단으로 나눠 공적연금 수급 여부에 따른 소득수준 차이를 분석했다. 공적연금은 국민연금을 비롯해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별정직우체국연금, 보훈연금 등을 포함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