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 골목·건물 3차원 입체정보 한눈에 본다

입력 2016-04-14 21:38
서울 전 지역의 골목·건물 하나까지 3D 입체 공간정보를 15일부터 클릭 한 번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14일 서울시가 공개한 ‘3D 공간정보와 실내지도 서비스 연동 예시’ 화면(왼쪽 사진)과 ‘3D 공간정보와 CCTV 융합 예시’ 화면. 서울시 제공

앞으로 서울의 어느 지역이든 골목 하나, 건물 하나까지 실감나는 3D(3차원) 입체 공간정보를 인터넷에서 클릭 한번으로 볼 수 있게 된다. 특히 시청 등 159개 공공기관은 건물 내부구조까지 3D로 들여다볼 수 있고, 남대문로 등 2곳에서는 CCTV 영상으로 실시간 교통상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http://3dgis.seoul.go.kr)’의 서비스 범위를 기존 6개 구에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국 최초로 웹 표준 방식을 적용해 15일부터 서비스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2010년부터 종로구 등 6개 지역을 고품질 항공영상을 기반으로 한 리얼 3D형태로 구현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를 25개 전체 자치구로 확대한 것이다.

우선 시는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국토교통부의 3D 기본데이터를 확보하고 여기에 시의 부동산 서비스, 테마관광 안내 등 서비스를 추가해 복합정보를 3D 공간상에 구현했다. 또 국제 웹표준인 HTML5와 WebGL 등 최신 웹기술을 적용했다. 그동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엑티브-X, Plug-in 등의 프로그램을 반드시 추가로 설치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별도 설치 없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크롬 등 5개 주요 브라우저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지하철 역사, 시청사 등 공공시설 159곳의 3D 실내지도도 공간정보 안에서 볼 수 있다. 3차원으로 구현된 공간상에서 건물을 선택해 원하는 층수를 클릭하면 내부구조를 3D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