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파키스탄 선교사이자 ‘선교계의 대모’로 통하던 전재옥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14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지하1층 3호실이며 발인예배는 16일 오전 5시 30분이다.
전 명예교수는 1961년 이화여대 선교부와 한국 감리교회로부터 최초의 여성 선교사로 파송 받아 파키스탄으로 떠났다. 77년 풀러신학교 졸업 이후에는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교수로 활동했다. 세계복음연맹(WEA) 선교위원회 국제총무와 중앙위원, 이화여대 다락방전도협회 사무총장, 한국이슬람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선교단체인 인터서브코리아의 창립에도 기여했다.
전 명예교수는 평생 ‘지행일치(知行一致)’를 강조했다. 예수님처럼 처절한 고독과 고통을 경험하면서 삶과 신앙을 일치시키라고 권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02-3010-2233).
신상목 기자
한국 최초 파키스탄 선교사 전재옥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16-04-14 18:32 수정 2016-04-14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