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의 유리창이 통째로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6시5분쯤 충남 아산 전철 1호선 신창역에서 출발한 코레일 K684호 전동차 10번째 칸 출입문 한쪽의 유리창이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열차가 충남 천안 봉명역을 지나던 중 원인 모를 이유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봉명역 다음 역인 천안역에서 차량 검수원을 태워 유리창이 빠져나간 부위에 테이프 등을 덧대 임시로 안전조치를 하고, 모든 탑승객을 다른 칸으로 이동시킨 뒤 경기도 화성 병점역까지 운행했다.
앞서 지난 1월 23일에는 서울발 여수행 고속철도(KTX)가 유리창에 균열이 간 상태로 3시간쯤 그대로 운행되기도 했다.
아산=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달리던 전철 출입문 통째로 빠져 ‘아찔’
입력 2016-04-14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