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중국의 원전서비스 업체인 중국핵전유한공사와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전서비스 사업의 신시장 개척에 주력해온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중국핵전유한공사는 중국에서 가동 중인 30기의 원자력발전소 정비 업무를 맡고 있는 중국 최대 원전서비스 업체다. 젱하오 중국핵전유한공사 사장과 김하방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 양사 임직원은 이날 중국 선전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증기발생기를 비롯한 주기기 교체 공사와 원자로냉각재펌프 분해 조립 등 10가지 특수 정비 분야에 대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독자 기술로 국내 원전서비스 시장에서 실적을 내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두산重, 中원전서비스 시장 진출 시동
입력 2016-04-14 19:11 수정 2016-04-14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