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이식 수술 후원 ‘기드온 300용사 임명식’

입력 2016-04-14 18:32

경기도 파주 조리읍 봉일천감리교회(안지호 목사)는 지난 10일 주일예배에서 성도들 개인이 약정을 통해 정기적으로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하는 ‘기드온 300용사 임명식’을 개최했다(사진). ‘기드온 300용사 운동’은 ㈔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이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생명나눔 캠페인으로 300개의 감리교회가 300만원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해 300명의 시각장애인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봉일천감리교회는 지난 2월 사순절을 맞아 성도 200여명이 사후 각막기증 및 뇌사 시 장기기증희망등록 서약에 참여한 데 이어 이날 임명식에서는 성도 70명이 매달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하기로 약정했다.

안지호 목사는 “해마다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눠왔는데 올해는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후원함으로써 세상에 빛을 밝히는 일에 성도들과 동참키로 했다”며 “우리의 이웃들이 희망의 빛을 선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