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 윈도우운동한국연합(대표회장 장순흥)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횃불선교센터에서 ‘다음세대와 미디어’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사진). 4/14 윈도우 운동은 4∼14세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음의 열정을 회복시키고, 이들을 인성과 영성을 겸비한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운동이다.
‘다음세대 미디어문화 문제점과 기독교적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안종배(한세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는 “청소년의 가치관 속에 물질중심주의, 개인이기주의, 경쟁주의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며 “이는 경쟁 위주의 교육체계, 가정과 사회의 왜곡된 가치체계의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미디어가 잘못된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미디어 사용 문화가 건강하게 바뀔 수 있도록 교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디어·콘텐츠 전문가 양성’ ‘건강한 미디어 사용법과 콘텐츠 교육 실시’ ‘건전한 미디어 사용 및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개’ ‘다음세대의 미디어 사용 조절 훈련’ ‘목회와 선교 차원의 미디어 활용’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4/14윈도우운동 한국연합 대표회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이날 4/14 윈도우운동 비전을 선포했다. 장 총장은 “교회는 예배와 친교에만 머물지 말고 믿지 않는 이웃을 위한 봉사와 섬김, 교회의 담장을 넘는 사역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청소년들 잘못된 가치관 형성, 미디어 영향 크다”
입력 2016-04-1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