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 수상

입력 2016-04-14 20:50
삼성전자는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크리에이티브 마케터’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 조직위원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칸 국제광고제를 주최하는 단체다. 국내 기업 중에서 이 상을 수상하는 건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4년간 칸 국제광고제에서 50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만 27개 상을 받았다. 지난해 수상작은 자폐 아동의 눈맞춤·의사소통 개선을 도와주는 ‘룩앳미(Look at me)’,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세이프티 트럭’ 등이었다. 단순 제품 광고가 아니라 삼성전자 기술과 제품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걸 보여줬다.

삼성전자의 수상에는 제일기획, 레오버넷 등과의 성공적인 협업이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제일기획은 지난해 ‘룩앳미’ 캠페인을 함께하며 해외 광고제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김문수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지속해 소비자의 꿈과 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