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C형 간염 치료제 다음 달부터 건보 적용

입력 2016-04-14 20:56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길리어드코리아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건강보험 등재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두 의약품의 건강보험 등재가 결정되면 이달 하순 보험약가가 고시되고, 다음 달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제약업계는 당초 두 의약품의 건강보험 적용을 7월쯤으로 예상했다. 건강보험 등재 이전에 두 약품을 사용한 C형 간염 치료는 약값만 12주에 4000만원 이상 들었다.

두 제품은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 피해자들이 주로 걸린 ‘1a유전자형 바이러스에 의한 C형 간염’에 효과를 보인다. 피해자들의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