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내 아들아, 내게 구하라

입력 2016-04-14 20:35

하나님의 광대한 창고는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 주려고 준비한 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창고는 오직 기도로만 열 수 있습니다. 기도는 천국 창고를 여는 열쇠입니다. 믿음은 그 열쇠를 돌려서 여는 일과 복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끝까지 이르리로다”라고 말씀합니다. 즉 기도하면 채워주시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천국의 창고를 여는 기도를 간절히 드려야 합니다. 어떻게 구체적으로 기도해야 할까요.

첫째, 우리는 더 큰 일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 14:12) 예수님은 믿음으로 더 큰 일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시 81:10) 이렇듯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더 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창 12:2)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브라함이 복을 받음으로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것이라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우리는 열방을 섬기기 위해, 또 영혼이 잘되고 강건하며 범사에 형통하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되고 형통함으로써 세상 끝 날까지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전하는 증인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가본 길보다 더 멀리 사람들을 이끌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열방을 품고 땅끝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사명자가 되도록 부르셨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이것이 우리의 비전이고 사명입니다.

오늘 우리는 각자를 통한 하나님의 소원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오! 주여, 오늘도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충만케 하소서”라고 기도했던 리빙스턴처럼, “셀 수 없는 기도응답의 기적은 한 영혼을 향한 뜨거운 사랑의 기도에서 나옵니다”라고 말한 조지 뮬러처럼, “구세군으로 하여금 이 땅을 살맛나는 나라로 만들게 하소서”라고 말한 김해득 전 사령관의 기도처럼 우리도 이 땅과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주님의 비전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길이 하나님의 축복의 받는 통로입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을 세상 끝 날까지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홍봉식 사관 (구세군 동전주교회)

약력=△1968년 충남 보령 출생 △구세군 고양교회 담임사관, 구세군 홍보부장 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