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이자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인 자니 윤(본명 윤종승·80·사진)이 뇌출혈로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공사는 13일 자니 윤이 지난주 뇌출혈 증상을 보여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생명이 위독할 정도는 아니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도미해 스탠드업 코미디클럽에서 무명 생활을 하다 조니 카슨의 제의로 동양인 최초로 ‘투나잇 쇼’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했으며 73년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89년 귀국해 ‘자니윤 쇼’를 진행했으며 2014년 8월 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됐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
원로 코미디언 자니 윤 ‘뇌출혈 증상’ 병원서 치료 중
입력 2016-04-1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