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온라인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며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에 의한 장로 선출 등 기독교가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미쳐 체계화된 제도가 선거이기 때문이다.
촬영 스케줄로 바쁜 연예인들은 이날 오전 6시 투표가 시작되자마자 투표소로 향했다. 배우 유선과 개그맨 유상무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사진과 글을 게재했다. 유선은 ‘투표하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는 문구가 적힌 홍보물을 찍어 올렸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성경 속 인물을 성대모사해 화제가 된 유상무는 ‘투표 인증샷’ 이벤트를 열었다.
박지윤은 “투표하고 ‘가요광장’ 생방송 하러 출근!”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MBC TV 일일드라마 ‘내일도 승리’를 촬영 중인 배우 최필립은 “투표! 당연히 했죠. 아침 7시에. 인증샷은 찍지 않았습니다. 당연한 거니까요”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올렸다.
배우 주다영은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미래를 바꿉니다! 우리 모두 투표해요”라는 글과 인증샷을 공개했다. 주다영은 ‘복음의 전함’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복음의 전함’은 대중매체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는 단체다.
주영훈 이윤미 부부는 “오늘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하는 날. 민주주의 시작은 투표로부터 시작합니다. 다 같이 투표하세요”라는 글을 적었다.
손등에 빨간색 도장을 찍어 공개하는 신세대 투표 인증도 눈길을 끌었다. 가수 강균성과 가수 배다해는 투표 인증의 글과 함께 손등에 빨간 도장을 찍어 올렸다.
사전투표에도 적극적이었다. 영화 ‘더킹’ 촬영 중인 크리스천 배우 조인성과 류준열이다. 한재림 감독은 “더킹 촬영 중 사전투표”라며 두 사람의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이 밖에 샘킴 서태화 선우 수영(소녀시대) 이아린 이미은 이성혜 이정수 정나온 정지민 프라임 등도 투표 참여 글을 올려 유권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기독 연예인들 인증샷… “투표로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
입력 2016-04-13 19:26 수정 2016-04-13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