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
“We all stumble in many ways. If anyone is never at fault in what he says, he is a perfect man, able to keep his whole body in check.”(James 3:2)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하고 한 사람의 자존감을 완전히 짓밟기도 합니다. 진심 어린 신하의 충고는 왕의 마음을 바꾸기도 하고, 사랑의 말은 인생을 바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어폭력은 심령을 깨뜨려 버리고 의욕을 상실하게 만듭니다.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쓰는 언어에 따라 어떤 폭군보다 잔인한 폭력을 휘두를 수 있습니다. 물리적인 힘에 의해 생긴 몸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말에 의한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사랑의 말, 용기를 주는 말, 믿음의 말은 그 어떤 피로회복제보다 빠르게 흡수되며 잃어버린 삶의 의욕을 되찾아 줍니다.
<이상윤 한세대 외래교수>
오늘의 QT (2016.4.14)
입력 2016-04-1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