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인 2017년을 ‘울산 방문의 해’로 정하고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광역시 승격 기념행사와 연계하면 관광객 유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4대 분야 8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오는 10월까지 핵심 관광상품 개발, 특수목적관광 기능 강화 등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오는 12월에는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관광 활성화 주요 사업은 2017 울산 방문의 해 선포식, 슬로건과 BI 제작, 관광도시 브랜드 구축사업, 마케팅 활동 강화, U-스마일 캠페인, 울산형 5대 관광자원 경쟁력 강화, 관광분야 네트워크 구축, 중국 전담 여행사 지원과 중국인 관광객 우대 특별행사 등이다.
시는 또 이달 중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전략과 중점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관광 분야 전문가와 한국관광공사, 국내외 여행사, 코레일, 중화권 전담 여행사 등 20명 안팎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 울산을 찾는 관광객이 2015년(240만명) 대비 60만여명 늘어나고 관광소비액도 518억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광산업이 울산의 산업지형을 새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울산 방문의 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 체류형 관광 플랫폼을 완성하고, 관광객 300만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2017년 ‘울산방문의 해’ 선포, 관광객 300만명 유치 총력전
입력 2016-04-12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