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가 많은 기업집단(주채무계열)에 홈플러스·금호석유화학·태영이 새로 포함됐다. 동부·현대산업개발·풍산·SPP·하이트진로는 제외됐다.
이들 기업은 다음 달까지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평가를 받고, 취약점에 대해 개선 약정 또는 정보제공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주채무계열로 39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금융권의 대출과 지급보증, 자금지원 등을 합친 금액이 1조4543억원 넘는 기업집단이다. 기준 금액은 지난해보다 962억원 올랐다.
5대 주채무계열 중 2위였던 삼성이 1위로 올라갔고 현대자동차가 2위로 내려갔다. 삼성은 신용공여액(부채)이 3조8000억여원 늘었다. 현대차는 1조 정도 늘었고, SK 현대자동차 LG는 각각 1조∼2조원 감소했다. 동부그룹은 동부제철이 계열 분리되면서 신용공여액이 크게 줄었다. 주채무계열의 전체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여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여원 줄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부채 많은 기업집단 ‘주채무계열’에 홈플러스·금호석유화학·태영 새로 편입
입력 2016-04-12 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