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공기업인 SH공사가 12년 만에 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바꾼다.
SH공사는 사명과 새 주거서비스 브랜드를 확정해 관련 조례 개정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기업명이 영문이더라도 공문서에는 무조건 한글을 사용해야 한다는 대통령령에 따라 그동안 ‘에스에이치공사’라는 사명을 사용해 왔다”며 “한글명은 기업의 역할이나 비전을 담고 있지 않아 사명 변경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조례 개정안이 오는 5∼6월 시의회를 통과하면 사명을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변경해 공문서나 계약서 등 법적 문서에 사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기존 사명인 ‘SH공사’의 인지도가 90%에 달해 안내판이나 일반 문서 등에는 ‘SH공사’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으로 ‘SH'란 명칭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SH공사, 12년 만에 ‘서울주택도시공사’로 변경 추진
입력 2016-04-12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