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녹조 다량발생 예상지점에 녹조제거선이 투입되고 정화식물을 이용한 부유습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환경부, 경기도 환경단체, 어민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녹조 대응 협의체를 지난 2월 구성해 이같은 종합대책을 마련, 공동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오는 5∼6월 녹조제거선 2대를 투입, 녹조발생 빈도가 높은 안양천 합류부와 성산대교∼가양대교 사이를 시범운행하며 녹조가 출현할 경우 제거할 계획이다. 정화식물을 이용해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제거하는 부유습지를 5월 중 서강대교 북단과 동호대교 북단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부유습지는 현재 원효대교 북단 1곳에서 운영 중이다.
또 조류번식이 우려되는 지역으로 이동해 수질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이동형 수질감시장치와 조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취수원에 설치해 수도시설을 보호하는 녹조방지펜스를 운영한다.라동철 선임기자
한강에 녹조제거선 투입한다
입력 2016-04-12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