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도심 구석구석을 360도 VR(가상현실)로 관광할 수 있는 영상물을 만들었다. 시는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한·영)을 통해 ‘360도 BUSAN’ 영상물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영상물은 다양한 각도에서 현장을 촬영, 기존의 평면 영상과 달리 시청자가 시야를 상하좌우로 돌려봄으로써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최신 영상기법이다.
시는 지난달 1일 3·1절 기념으로 ‘360도 BUSAN’ 첫 편을 선보인 이래 9일에는 ‘낙동강유채꽃축제’를 보고 싶어하는 시민들을 위해 봄꽃이 활짝 핀 유채꽃밭의 풍경을 360도 VR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페이스북 동영상 조회 수 2만2000여회, ‘좋아요’ 수 1000여개가 달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360도 BUSAN’은 ‘당신이 궁금한 부산, 360분 안에 360도 영상으로 본다’는 의미로 ‘오늘 부산에서 보고 싶은 곳’을 시민 댓글로 추천받아 선정, 당일 360분 안에 360도 영상물을 제작해 공개하는 형태다.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누구나 영상으로 보고 싶은 장소를 댓글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구석구석을 360도 VR로 관광하세요
입력 2016-04-12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