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 내달 1∼14일 봄 여행주간

입력 2016-04-11 21:33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2016 봄 여행주간’이 시행된다. 이 기간 전국 1만2000여개 업소가 다양한 할인을 진행하고 초·중·고교 10곳 중 9곳은 재량휴업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5월 1∼14일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주제로 ‘2016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2014년 봄부터 시행하던 ‘관광주간’이 올해 ‘여행주간’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봄 여행주간에 전국 17개의 대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전국 1만2000여개 업소가 다양한 할인을 진행한다. 전국 관광지와 관광시설 등은 무료로 개방하거나 최대 50%까지 요금을 할인해준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 시행되는 만큼 첫째 토요일인 7일이 ‘연인의 날’로, 둘째 토요일인 14일이 ‘아내의 날’로 지정되며 연인이나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가 소개된다.

지자체별로 대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최우수 프로그램에는 ‘대구-대구는 예쁘다’ ‘강원-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 ‘충북-딱 내 스타일 버스 여행’ 등이 선정됐다. 우수 프로그램으로는 ‘경북-3대가 함께하는 봄나들이’와 ‘울산-미래 도시로 떠나는 실크로드 울산여행’ ‘전남-남도문화산책’ ‘부산-돌아와요 부산항 아날로그 여행’ ‘광주-봄, 찬란한 역사 속으로의 시간여행’ 등이 꼽혔다.

이밖에 문체부는 교육부와 협의해 전국 초·중등학교 1만1611개교 중 89%에 달하는 1만340개교에 대해 재량휴업을 실시한다. 특히 맞벌이 부모의 휴가와 자녀의 재량휴업 불일치에 따른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 기간 맞벌이 부모 또는 취약계층 가정의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여행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