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마차 타고 제빵사 꿈 이뤘어요”… 한화갤러리아, 환아에 소원성취 이벤트

입력 2016-04-10 19:52
제빵사를 꿈꾸는 신지후양이 1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박용호 제과장과 함께 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는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과 함께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에서 난치병 환아의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주인공은 파티시에(제빵사)를 꿈꾸는 신지후(8)양이었다. 한화갤러리아는 생후 1개월부터 선천성담도폐쇄증을 앓아온 지후양이 가족과 주변 사람을 위해 케이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했다.

동화 속에 나오는 벚꽃 장식의 ‘벚꽃 마차’를 타고 여의도 봄꽃축제 현장을 찾은 지후양은 갤러리아면세점63 부스에서 도어록 이벤트에 참여했다. 지후양이 비밀번호를 푸는 미션에 성공하자 깜짝 쇼가 시작됐고, 이 자리에 함께한 관람객들은 지후양의 완쾌를 응원했다. 이후 지후양은 여의도 63빌딩 내 레스토랑 63파빌리온에서 식사를 하고 박용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과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케이크를 만들었다. 이날 지후양이 전문 베이커리 주방에서 만든 첫 작품은 부모님과 언니를 위해 전달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난치병 환아들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소원을 이뤄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