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경 원로극작가 별세

입력 2016-04-08 18:48

원로 극작가 겸 연출가 김의경씨가 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0세.

고인은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랜다이스대학원 연극학과를 수료했다. 64년 극작가로 등단했으며 ‘남한산성’ ‘길 떠나는 가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76년에는 극단 현대극장을 창설했다. 한국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초대 이사장,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0일(02-2072-2022).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