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는 책] 기업 합병·분할 등 13개 분야 업무 지침서

입력 2016-04-07 19:15

기업금융과 M&A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을 위한 업무 매뉴얼. 합병, 분할, 주식의 교환 및 이전, 증자, 감자 등 기업금융과 밀접한 13개 분야를 골라 업무별 절차, 관련 법규, 회계, 세무 등을 종합적으로 알려준다.

오늘날 기업 활동은 점점 더 자주 금융·M&A 업무와 마주치게 돼 있다. 주주와 이사회에 대한 사회적 주목도가 커졌고, 한국 기업들에 대한 외국 자본의 적대적 M&A 시도도 늘고 있다. 게다가 관련 법규와 회계 및 세무규정이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담당자들의 고충은 더 크다.

공인회계사와 증권금융 담당자 3명이 함께 쓴 이 책은 현장 실무자들 사이에서 가까이 두고 들춰보는 참고서로 인정받고 있다. 회계법인과 증권사 등에서 실제 기업고객들을 상대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적이고 체험적인 책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공저자 중 한 명인 조태성 회계사의 설명이다.

관련 법규와 규정이 매년 개정되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이 책도 해마다 새 판으로 발행된다. 8판이 되는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개정 상법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수록한 게 특징이다. 법규에 나와 있지 않거나 규정이 모호해 다가서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도 부록 형식으로 참고가 될만한 정보들을 수록했다.

김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