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구유통거리 되살리기 13억5000만원 투입

입력 2016-04-06 21:49
가구산업 중심지인 경기도가 침체 일로의 가구유통거리 살리기에 나선다.

도는 올해 13억5000만원을 투입해 고양, 남양주, 광명, 의왕, 안산, 포천, 수원, 의정부 등 도내 8개 시 가구유통업체 밀집지역에 대해 환경개선과 마케팅 촉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가구기업인 이케아의 국내 진출과 대기업 직영판매점 확대 등으로 30년 이상 상권을 유지해온 각 지역 가구거리나 가구단지들이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고양·일산가구단지에 가구상징조형물 제작·설치, 수원가구거리에 LED 가로등 교체 및 조형물 설치, 의정부가구거리에 안내판 설치 사업 등 ‘가구 밀집지역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또 일산 호수공원 가구축제와 안산상록수가구거리 문화축제, 광명가구거리 축제, 포천가구 축제 등을 지원하고 남양주시와 의왕시 가구거리에 대해서는 TV광고 및 버스 외부광고, 마케팅 등 가구 밀집지역 마케팅 촉진사업을 벌인다.

오병권 도 경제실장은 “가구거리 환경개선과 마케팅 촉진으로 중소업체 매출 향상과 가구시장 양극화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