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국립음악원에 재학 중인 색소포니스트 허민(18·사진)군이 오는 23일 서울 연세대 백양홀에서 ‘후원인의 밤’ 콘서트를 개최한다.
개척교회 목회자 자녀인 허군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최연소로 파리 국립음악원에 입학했다. 지난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색소폰콩쿠르&축제’에서 최연소로 연주영상부분 우승을 차지했고 단독 콘서트도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그동안 자신을 후원해준 단체와 개인, 비슷한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음악을 선물하고 꿈을 나누는 자리다. 이 콘서트를 위해 소프라노 조수미와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색소폰 연주자인 필립 게스가 축하의 글을 보내주기도 했다. 허군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영화음악 가곡 가스펠 등을 연주한다.
노희경 기자
파리 국립음악원 색소포니스트 허민, 23일 연세대서 ‘후원인의 밤’ 콘서트
입력 2016-04-06 18:42 수정 2016-04-06 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