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U,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세계 최초 기록 달성

입력 2016-04-06 19:55 수정 2016-04-06 21:35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달성 기록을 세운 해군 해난구조대(SSU) 대원들이 도열해 경례를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난구조대(SSU)가 전 세계 해군 최초로 ‘포화잠수 1만 시간 무사고’ 기록을 세웠다고 해군이 6일 밝혔다. 민간 분야를 포함하면 2006년 미국 민간 잠수회사에 이어 두 번째다.

포화잠수는 잠수 전 수상함 챔버에서 작전 수심에 미리 신체 압력을 맞춘 다음 잠수하는 기법이다. 장시간 심해 활동이 가능해져 인원 교체 없이 작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높은 수압과 조류, 낮은 시정 등 위험한 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해야 해 강인한 체력과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해군은 잠수함 조난 상황을 대비한 심해구조를 위해 1995년과 97년 영국 포화잠수훈련센터(NHC·National Hyperbaric Center)에서 잠수사 40명을 교육했다. 96년에는 포화잠수 능력을 갖춘 잠수함 구조함 청해진함을 도입했고 2005년에는 심해잠수훈련장을 건립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