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울산 신불산에 국내 최대 산악관광지 조성… 레저테인먼트 중심지 개발

입력 2016-04-05 20:27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 신불산을 국내 최대의 산악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산악 레저와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레저테인먼트(Leisure­tainment)의 중심지로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수행한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1600여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38개의 사업을 3단계별로 추진한다.

1단계 탐방객 중심의 ‘단기전략’은 13개 사업으로 등산로거리목, 표시목, 등산로 셔틀버스 등의 산악관광을 위한 편의시스템 구축이다. 2단계 ‘중기전략’은 18개 사업으로 MTB라이딩코스 등 기존 자원을 활용한 상품성 강화와 다양한 타깃의 신규 목적형 방문객 창출을 위한 관광 상품 수립이다.

고도화된 특수목적 관광객 창출을 위한 3단계는 장기 전략으로 산악자원을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이와 함께 영남알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산악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산악관광진흥구역’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영남알프스를 끼고 있는 울산 등 5개 시·군과 함께 협의할 예정이다.

산악관광 진흥구역으로 지정되면 관광숙박업 및 관광휴양시설, 골프장, 스키나 상업시설의 도입이 쉬워져 인프라 구축에 유리해진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