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DMZ평화광장서 8일 평화통일 나무심기… 최문순 지사 등 500여명 참석

입력 2016-04-05 21:31
강원도와 아시아녹화기구, 철원군은 오는 8일 오전 철원 DMZ평화문화광장에서 ‘평화통일 염원의 숲 조성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푸른 생명의 DMZ, 함께하는 나무심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문순 강원지사, 김동근 아시아녹화기구 상임대표, 이현종 철원군수, 철원 묘장초교 전교생 37명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DMZ평화문화광장 일원에 단풍나무와 자작, 산철쭉 등 17종의 나무 275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이는 도내 총가구수인 68만2005가구를 DMZ의 길이 248㎞로 나눈 수로 ‘도민 모두가 참여해 DMZ에 나무를 심는다’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이날 행사는 오카리나 연주와 김화여자중학교 고운소리합창단의 공연, 통일염원 리본달기 등으로 진행된다.

전국 1만7500명의 택시 기사들로 구성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북한 동포들을 위해 모은 나무심기 후원기금을 아시아녹화기구에 전달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도 관계자는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기 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도의 산림을 더욱 푸르게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