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국내 최장 수상롤러코스터

입력 2016-04-05 20:26
낙동강 하구에 국내 최고·최장의 수상롤러코스터가 생긴다.

부산시는 화명 대저 삼락 맥도 등 낙동강 둔치와 을숙도를 연결해 관광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낙동강 유역 관광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환경훼손을 우려한 일부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심해 사업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계획에 따르면 시는 우수한 자연경관과 강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및 관광상품을 개발해 서부산권 낙동강 유역을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지로 개발한다.

2018년까지 구포에 낙동강 역사관과 교육·편의시설을 갖춘 ‘낙동강 관광종합센터’를 건립해 낙동강 유역 생태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다.

낙동강 유역에 세계 최고·최장의 수상롤러코스터와 대관람차, 번지점프대 등을 설치해 관광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체류형 관광을 위한 수상선박호텔, 휴양시설, 연수시설, 캠프장, 공유형 민박, 섬 캠핑시설을 조성하고, 낙동강 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전동카터, 전동선박, 무동력 보트, 뗏목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캠핑과 레저 기능을 갖춘 친환경 쇼핑시설과 수상공연을 할 수 있는 상설공연장도 갖춘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