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엎치락뒤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CBS가 리얼미터·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이달 4일 여론조사(성인 남녀 510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 포인트, 응답률 1.9%)를 실시한 결과 순천에서는 새누리당 이 후보가 33.1%, 더민주 노 후보가 36.7%로 팽팽한 대결이 벌어졌다. 국민의당 구희승 후보도 11.1%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이 후보가 42.0%를 얻어 노 후보(38.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지르기도 했다. 구 후보는 9.8%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는 50대(46.6%), 60대 이상(40.7%)에서 지지가 비교적 높았다. 반면 노 후보는 20대(23.1%), 30대(37.0%), 40대(45.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노 후보 42.0%, 이 후보 35.5%, 구 후보 9.1%로 나타났다. 하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 43.0%, 노 후보 42.4%, 구 후보 8.4%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민주 37.7%, 국민의당 26.2%, 새누리당 18.5%, 정의당 3.8% 순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69.2%가 이 후보를 지지했고 11.2%는 노 후보를 지지했다. 더민주 지지층에서는 67.3%가 노 후보를, 14.3%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새누리당 이 후보와 더민주 노 후보는 지난달 14일 공표된 국민일보·CBS 조사에서는 각각 29.4%, 37.6%를 얻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좁혀져 두 후보의 경쟁이 혼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 할당 후 RDD 방식으로 선출된 순천시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51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전화(82%)와 스마트폰앱(18%) 조사를 병행해 실시됐다. 지난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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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7 여론조사] 전남 순천│노관규-이정현 오차범위 ‘시소게임’
입력 2016-04-05 18:00 수정 2016-04-06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