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서정시인 송수권씨 별세

입력 2016-04-04 21:55

한국 대표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송수권 시인이 4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76세.

송 시인은 1940년 전남 고흥군 두원면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시업을 일구기 시작했다. 1980년 첫 시집 ‘산문(山門)에 기대어’를 비롯해 ‘꿈꾸는 섬’ ‘아도(啞陶)’ ‘새야 새야 파랑새야’ ‘우리들의 땅’ 등의 시집을 발표했고,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정지용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5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이며 장지는 고흥군 두원면 본가 선산이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