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은 50+캠퍼스에서 준비하세요.”
서울시는 오는 5월 은평구 통일로 서울혁신센터 내에 개관하는 ‘서북(은평)50+캠퍼스(조감도)’ 신입생 270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50+캠퍼스는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중·장년층인 50+세대의 제2 인생 준비를 돕는 기관이다. 시는 서북캠퍼스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마포구(도심캠퍼스), 내년 이후 구로·도봉·광진·강남권 등 총 6곳에 2020년까지 50+캠퍼스를 잇따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선보이는 서북캠퍼스는 중장년층들에게 교육, 일자리, 사회공헌, 여가, 문화생활을 비롯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입생은 정규 교육과정과 50+세대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총 43개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정규 과정은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 영역에 30여개의 맞춤형 강좌로 구성되며 5월부터 3개월 동안 매주 1∼2회 현장 체험과 과제 수행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비는 과정에 따라 무료에서 10만원 선까지 다양하다. 50+세대는 물론 50대 진입을 앞둔 중장년층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캠퍼스 1층 상담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sb.50campus.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서울시, 인생 이모작 ‘50+캠퍼스’에서 준비하세요
입력 2016-04-04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