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사진) 서울 서초구청장은 직장맘의 경험을 살려 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초구는 올해 어린이집 공동보육커뮤니티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5∼8개의 서로 다른 유형의 어린이집이 연합해 공동으로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다. 올해 공동보육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어린이집은 총 27개로 5개의 커뮤니티로 나눠 운영한다. 공동육아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국공립, 민간, 가정 등 각기 다른 형태의 어린이집 간 원아·교사·학부모가 어울리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지역사회 전반에 소통 기회가 확대되는 장점이 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가족끼리도 힘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시행되는 양육품앗이는 초기 10개 모임에서 70여개로 늘어났다. 가족구성원의 육아 참여를 확대해 가족 내 소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원활한 품앗이 활동을 위해 활동장소 제공 및 현장학습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어린이집 공동보육 커뮤니티와 양육품앗이 사업이 새로운 돌봄문화 사업으로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공동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초구, 어린이집 공동보육커뮤니티 지원사업 4월부터 시작
입력 2016-04-04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