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 1분기 19%↑

입력 2016-04-04 21:55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1∼3월) 신고기준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이 42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5억5000만 달러)보다 19.3% 늘어났다고 4일 밝혔다. 건수기준으로도 668건으로 지난해보다 11건 늘어났다. 다만 투자액이 국내에 실제 들어온 도착기준 실적은 18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 32억1000만 달러보다 43.1%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에쓰오일에 18억400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국가와 중국이 투자를 늘린 것이 컸다. EU의 신고기준 투자액은 17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1분기의 4배(405.8%) 규모로 커졌고, 중국도 3억8000만 달러 투자가 신고돼 지난해 1분기보다 603.8% 증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