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큐, 태양의 후예” 현대차 투싼 불티

입력 2016-04-04 21:09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태양의 후예’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투싼은 3월 한 달 동안 5202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투싼 판매량은 올 1월 4479대에서 2월 3813대로 주춤했지만 지난달에는 다시 5000대를 넘어서며 올 들어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태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투싼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진 것이다. 태후에서 송중기는 가상의 국가인 ‘우르크’에서 신형 투싼 아라블루 색상의 U2 1.7 디젤 엔진을 타고 다닌다. 그런 장면이 워낙 자주 노출되기 때문에 투산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7 디젤 엔진은 지난달에만 2395대나 팔려 1월(1979대), 2월(1805대)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현대차가 이 드라마로 얻게 되는 예상 광고 효과는 적어도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