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LED조명등 생산업체인 ㈜디에스이가 경북 상주에 113억원을 투자해 ‘Made in Korea’제품 생산에 나선다.
경북도는 4일 도청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이정백 상주시장, ㈜디에스이 박재덕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주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디에스는 상주 외답농공단지에 1만3593㎡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R&D센터 건립도 검토 중이어서 상주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와 상주시는 지난 2월 10일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조업을 중단하게 된 123개소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체투자의향, 입지요건 등 정보 파악에 주력하고 적절한 부지 및 인센티브 등을 안내하며 다각도의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는 첫 결실로 우량기업인 ㈜디에스이의 투자유치가 성사됐다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디에스이는 LED조명등 생산업체 중 최초로 LOHAS(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받았고 유일하게 국내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다. 특히 R&D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보유한 200여개의 관련 특허를 활용해 고급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도 투자유치실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는 개성공단 폐쇄조치로 힘들어하고 있는 기업에 접근하기도 조심스러웠지만 대부분의 수도권업체(123개 중 79%인 98업체가 수도권에 소재)가 해외생산기지 확보 또는 인근 수도권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으로 유치한 사례라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상주에 LED조명등 공장 짓는다
입력 2016-04-04 20:46